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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 인듯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연휴를 앞둔 송부장은 유럽 배냥여행 계획을 잡아 놓았다. 여행을 떠나기 전 쉐어링 앱을 통해 비싼 호텔 대신 현지인의 삶을 느낄 수 있는 홈쉐어링을 예약하고, 액션캠이라 불리는 고프로도 쉐어링 하고, 자유롭게 다니기 위하여 자동차도 쉐어링 앱을 통하여 예약 해 놓았다. 비행기 티켓 비용만 해도 만만치 않은지라 많은 여행 경비로 여간 고민되는 게 아니였다. 이때 알게 된 쉐어링 어플들을 통해 전체 여행경비를 1/3을 절약하였다. 이처럼 내가 사용하지 않는 집, 자동차, 전자제품, 의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템들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에게 빌려주거나 중고거래 및 교환거래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새로운 경제활동 형태인 공유경제가 나날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정된 자원을 개인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가 공유하기 때문에 대량소비 및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으며 생산된 자원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다 공유경제란 이미 생산된 제품을 다수가 공유해서 쓰는 형태를 기본으로 한 경제를 공유경제라고 하는데 2008년 미국 경제 위기의 쇼크 이후 탄생한 개념으로써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특징적인 20세기 자본주의 중심의 경제와 반대하여 탄생된 경제개념이다. 즉 기계설비 및 서비스 등 직접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에 따라 빌려 쓰고, 필요가 없는 경우 타인에게 빌려 주는 소비를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같은 공유경제는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사회문제도 해결 가능하다. 한정된 자원을 개개인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가 공유하기 때문에 대량소비 및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으며 생산된 자원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다. 자신들 소유의 숙박업소는 없지만 전세계의 숙박업을 하는 사람들, 자신의 집 남는 방을 여행자들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190개국 200만개의 숙소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 에어비엔비 Airbnb 당신은 여행 갈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가? 아무래도 이동수단 비용 다음으로 지출 범위가 큰 숙소가 아닐까 싶다. 식상한 호텔이나 호스텔에서 지내다 보면 불편한 점도 많아 많은 여행자들이 집처럼 편안한 숙소를 많이 원한다. 이러한 생각을 기반으로 현재 공유경제의 끝판왕 이라고 불리는 에어비앤비가 탄생되게 되었다. 자신들 소유의 숙박업소는 없지만 전세계의 숙박업을 하는 사람들, 자신의 집 남는 방을 여행자들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190개국 200만개의 숙소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디자이너 출신인 두 남자와 엔지니어링 출신인 네이선, 브라이언, 조 이 세 사람의 조합이 에어비앤비의 통찰력 있는 디자인으로 감동적이고 편안한 경험과 만들어 내며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디자인을 통해 좀 더 효과적인 광고 효과 이미지를 형성시키고 있으며, 기술적인 디자인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집약해 공유경제 시장의 불씨를 더욱 더 성장시키고 있다. 2011년 처음으로 카쉐어링 시스템을 도입한 그린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하여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를 빌릴 수 있는 공유서비스이다. (이미지 출처 : 그린카 홈페이지) 그린카 공유경제 일환으로 국내에서 활성화 되고 있는 브랜드 카쉐어링 시스템으로 기존의 렌터카와는 다른 개념으로 점차 대중에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서비스이다. 2011년 처음으로 카쉐어링 시스템을 도입한 그린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하여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를 빌릴 수 있는 공유서비스이다. 지도에서 바로 자가용을 예약하고 반납위치 변경도 유저의 마음대로 지정가능한 국내 최소 스마트웰컴 서비스로 더욱 더 주목을 받고 있다. 교통체증이나 대기오염 문제를 감소하고 차량 유지비 부담도 감소시키자는 공유경제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 많은 부담이 되는 자가용 구입비용과 유지비용 대신 유저가 필요할 때만 부담 없이 이용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GM 해외사업 부사장이 ‘다가오는 스마트카 시대에는 자동차의 정의 자체가 바뀐다. 자동차의 판매대수보다는 우리 제품을 탄 고객의 이동 거리가 중요하다’ 고 한 것처럼 카쉐어링의 성장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앞으로의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기술의 발전으로 카쉐어링이 자동차 업계의 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 이상 자가용은 소유의 대상이 아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인 것이다. 현재 GM, 토요타, 다임러, BMW, 현대차, 폭스바겐 등 세계 10대 완성차업체 대다수가 우버, 리프트 등 기존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자체적으로 공유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공유경제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중이다. 모바일을 통해 최신 패션 아이템을 빠르게 업데이트 하고 있어서 유저들은 스타일, 취향, 신체 유형 등을 고려해 아이템을 검색 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렌트더런웨이 홈페이지) 렌트더런웨이 대부분 사람들은 매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 옷을 구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입을 게 없다며 옷을 구입하려 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패션의 흐름도 한 몫을 하지만 해결되지 않을 가장 큰 어려운 숙제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생각으로 렌트더런웨이는 미국 온라인 서비스 업체로써 기존의 액세서리 전문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해 의류, 가방, 구두 등 패션에 관련된 아이템을 대여하는 언리미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월 139달러을 지불하면 약 350개에 이르는 디자이너 아이템 중 3개 품목을 빌려 입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모바일을 통해 최신 패션 아이템을 빠르게 업데이트 하고 있어서 유저들은 스타일, 취향, 신체 유형 등을 고려해 아이템을 검색 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이 기존의 패스트 패션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 되고 있다. AE 최은정
비즈니스>마케팅
‘꿈틀꿈틀’ 생각의 씨앗이 태어나다
세련된 가사는 아니다. 다듬지 않아 노래를 할 때 투박한 느낌마저 든다. 그래도 웬지 정겹고 마음이 간다. 부드러운 느낌은 없지만 이 노래엔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숙제를 안 해 벌 받는 아이의 힘든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숙제’라는 노래는 월드비전 용암종합사회복지관 징검다리아동도서관에서 남주민 학생이 만든 노래다. 숙제를 못해 손들고 서 있어야 하는 힘든 상황을 누구보다 잘 표현했다. 귀여운 마음에 웃음이 절로 난다. 요즘 동요라 하면 두 가지 생각이 든다. ‘깔끔한 가사’, ‘딱 맞아 떨어지는 멜로디’. 너무나 깔끔하고 딱 맞아 떨어지는 음 때문인지 사실 요즘 아이들에게 동요는 낯설다. 정형화된 가사와 멜로디는 아이들에게 더 이상 깊은 감흥을 주지 못한다. 나무랄 데 없는 모범적인 노래지만 그만큼 현실적이지 않고 공감할 수 없다. 나만의 노래, 내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한 노래가 있다면 어떨까? 얘기가 달라진다. 비록 세련되진 않지만 내 마음이 그대로 녹아있는 노래라면 얼마나 설레고 재미있을까? 특히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노래라니,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동요 내가 지은 시에 멜로디를 붙여,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동요를 만들어주는 곳이 있어 화제다. ‘월드비전 용암종합사회복지관 징검다리아동도서관(이하 징검다리도서관)’이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른바 BMW(Book & Music in Worldvision) 사업 얘기다. BMW란 말 그대로 책(Book)과 음악(Music)을 합친 말로 징검다리도서관을 다니는 학생들이 직접 쓴 싯구에 멜로디를 붙여 노래를 만든다는 의미다. 일명 ‘꿈틀꿈틀 놀이터’다. ‘생각의 싹’들이 꿈틀꿈틀 자란다는 뜻으로 이런 이름을 지었다. 2014년에 만든 ‘징검다리도서관 아이들의 동시와 노래모음 꿈틀꿈틀 노래 모음’에는 무려 41편의 노래가 실려 있다. 게임을 하면서, 청소기를 보면서, 때로는 연필을 보면서 느낀 생각과 느낌을 고스란히 적었다. ‘내 손은/글을 써야 하고/장난도 쳐야 하고/주먹질도 해야 하고/턱도 괴어야 하고/밥도 먹어야 하고/휴대폰을 만져야 돼서/무지/바쁘다’, ‘달 중 가장 큰 달은 슈퍼문/슈퍼문은 대두이다/얼굴이 크기 때문이다/나는 슈퍼문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선생님 저는요~/사양할게요/공부~/사양할게요/청소~/사양할게요/심부름~/사양할게요/이러면 선생님은 어떤 표정일까?’ 꿈이 이뤄지는 징검다리 어찌 이보다 더 솔직할 수 있을까? BMW를 기획한 징검다리도서관 김소영 사서는 “요즘 동요는 예쁘지만 공감이 안 가는 것도 많다”며 “그래서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시를 노래로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물론 처음에는 ‘이 사업이 정말 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단다. 시는 아이들이 쓴다고 해도 멜로디를 붙여야 하는데 그게 정말 가능할지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용암복지관의 지원으로 BMW는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아이들은 5~6개월에 걸쳐 글쓰기 공부를 한 후 시를 쓰고 전문 작곡가의 도움을 받아 멜로디를 붙였다. 이묘신 동화작가와 서원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 최성수 작곡가 등 참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소영 사서는 “2014년에 이어 2015년, 2016년에도 꾸준히 꿈틀꿈틀을 이어오고 있다. 이제는 아이들이 먼저 나서서 한다”며 “올해도 10여 편의 시에 음을 붙여 노래를 만들 계획”이라고 활짝 웃었다. 한편 징검다리아동도서관에서는 BMW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중학생, 초등학교 5~6학년 아이들이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비롯해 동화구연, 책을 읽고 내용을 요약해 보는 독서마라톤, 동화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직접 바느질로 만들어보는 인형 만들기 등이다. 김소영 씨는 “징검다리 도서관은 책이 아이들의 꿈을 키워나가는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는 뜻에서 지어졌다”며 “아이들이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올바르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교육인>사회교육
너의 이름을 알고싶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이름은 이미지를 결정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름없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지나가는 강아지도 똥개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하듯이 명사라고 불리는 이름은 정말 중요한 작용을 한다. 특히 브랜드의 경우 구매자에게 어떠한 이미지로 접근 할 것인가를 결정짓고, 상품에 대한 연상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 네이밍 역시 선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모델의 특징과 전략 이미지가 담겨있고, 판매에 영향을 끼치지 때문이다. 소비자에게 불리어 지는 자동차 네이밍은 자동차 디자인이 최종 확정된 후 검토되기 시작한다. 그 전에는 프로젝트 코드명으로 이름이 붙여지는데 그 이유는 새로운 전략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태명처럼 예명을 붙이는 셈이다. 최근 K8이 출시된다는 소식은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결국엔 K8이 출시 되지 않고 스팅어라는 네이밍으로 출시된다고 한다. 그럼 K8은 프로젝트 코드명이 되는 셈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자동차 이름의 숨겨진 비밀에 대해서 알아보자. 스타렉스는 별 Star와 라틴어로 왕이라는 뜻의 Rex의 합성어로 안전, 주행성, 힘, 공간, 편안함, 정비성 면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부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자동차 네이밍의 법칙 자동차 네이밍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자동차 컨셉과 외관 디자인 등에 맞게 브레인스토밍하여 명사와 형용사를 조합한 합성어를 추가하여 만드는 방법으로 지명, 합성어, 자연어 등 자동차 이미지에 걸맞는 단어를 선택한다. 무쏘는 코뿔소의 순 우리말인 무소에서 착안하여 4륜 구동 승용차로서의 강인함을 강조하였고, 스타렉스는 별 Star와 라틴어로 왕이라는 뜻의 Rex의 합성어로 안전, 주행성, 힘, 공간, 편안함, 정비성 면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부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투싼은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주 Tucson 지역의 이름을 착안하여 강렬한 태양, 현대와 전통의 공존하는 스페니쉬 문화와 사막 속 휴향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2000년 초반 ‘소리 없이 강하다’ 는 광고 카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서 기억되고 있는 레간자 Reganza는 이탈리어인 Elegante 와 Forza의 합성어로 소리 없는 우아한 파워를 지닌 차라는 뜻이다. 현대자동차의 소나타 Sonata는 본래는 피아노 독주곡을 뜻한다. 소나타는 고도의 연주기술이 요구되는 악곡으로 혁신적인 성능, 기술, 가격을 이루고자 하는 종합 예술인 같은 소나타의 이미지를 강조하였다. 코란도 Korando는 시대를 담은 자동차로써 1980년 대 한국인은 할 수 있다는 뜻으로 ‘Korean can do’ 를 합친 합성어로 대한민국 대표 SUV의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회장님 차로 유명한 고급세단 에쿠스 Equus는 라틴어로 ‘개선장군의 말’이라는 뜻의 단어인데, 멋진 마차, 천마를 의미한다. Excellent, Quality, Unique, Universal, Supreme automotive 이 단어들의 조합으로 세계적으로 독특한 독창적인 명품자동차를 의미하기도 한다. 최정상의 우아함을 자랑하는 ‘최고급 승용차’라는 뜻으로 정리 할 수 있다. 그렌져 Grandeur도 에쿠스와 비슷한 유형으로 웅장, 장엄, 위대함이라는 뜻을 가진 차로 첨단 메커니즘에 정통 세단의 품위가 조화를 이루는 고급 세단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한다. K시리즈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하게 정립시킨 현대기아차는 개별 차명 간 연계성을 상승시키는 전략적인 네이밍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더 쇄신 알파벳과 숫자의 만남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하는 알파뉴메릭 Alphanumeric을 활용한 네이밍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독일 자동차 업계에서 많이 쓰는 방식이다. 알파뉴메릭은 서로 다른 나라에서 다른 모국어를 사용하는 네티즌 사이에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이름만 들어도 상품을 알 수 있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상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 세계 어디에서든 메시지를 통일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K시리즈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하게 정립시킨 현대기아차는 개별 차명 간 연계성을 상승시키는 전략적인 네이밍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더 쇄신할 계획이라고 한다. 알파벳과 함께 조합되는 숫자에도 전략적인 방법이 깃들어져 있다. 짝수는 안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고 홀수는 불완전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BMW를 보면 세단의 경우 3-5-7 시리즈처럼 불완전한 홀수를 사용하고 있다. 자동차라는 이미지 자체가 역동적이고 그럼 파워 있는 힘을 강조해야 하기 때문에 불완전한 홀수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알파뉴메릭을 도입한 사례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 시리즈이다. SM은 Samsung Motors의 약자로 숫자 3은 소형자를, 5는 1800~2000cc의 중형차를, 7은 대형차를 의미한다. 현대기아자동차 K 시리즈의 의미는 기아 KIA, 한국 Korea, 그리스어로 강함의 뜻인 Kratos 의 머리글자 K를 따서 k3, k5, k7, k9으로 생산되며 중국에서는 K2, K4가 있을 뿐 아니라 SUV 또한 KX3, KX5로 구성되어 있다. 숫자 5는 중형을 의미하고 7은 준대형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대형을 의미하는 7은 행운의 숫자라는 의미가 부여되어 대중의 선호도가 높다. 무려 이 네이밍을 얻기 위해 15개월 동안 해외 네이밍 업체의 컨설팅을 받고 첨단 신경과학 기법을 동원하여 네이밍의 검증 과정을 거쳐 이 K시리즈가 탄생되었다고 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M, C, E, S, SLK, CLS 등 영문 이니셜을 사용하고 세단모델 Compact의 C는 소형을 의미하고 E는 Executive 중형, S는 Super Salon 대형을 의미하며 조합된 숫자들 280, 350, 500, 600 등은 배기량을 의미하고, SUV 모델인 M은 Mobile 역동성을 나타내며 2인승 로드스터 SLK는 독일어 이니셜인 Sporty, Light, Short 스포티하고 경쾌하고 작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으며, 우하하고 고급스러운 세련되다Chic, Luxurious, Sophisticated 는 CLS를 표현하였다. 하루에도 수천 가지 수만 가지의 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하여 업계에서는 기발한 네이밍과 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에게 좀 더 쉽게 상품을 기억하게 할 수 있는지, 상품의 특징을 쉽게 파악 할 수 있게끔 많은 투자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네이밍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네이밍도 결국 마케팅 기법의 일원으로 결국 사람의 뇌 반응을 유도하는 방법인 것이다. 짧은 이름 하나로 소비자들의 의식과 무의식을 통해 속내까지 읽어내고 있다. 이처럼 상품의 퀄리티만큼 마케팅과 브랜드 이미지가 강조되고 있는 시대인 만큼 앞으로 많은 업계에서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네이밍으로 상품을 어떻게 표현될 지 앞으로 기대해본다.
비즈니스>마케팅
상생과 공존을 꿈꾸는 디자인 휴머니스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호흡하고 어우러진다. 가장 한국적인 아이덴티티를 고민해 세계에 선보이는 조기상 디자이너에게 인간은 끝없는 탐구의 대상이자 그를 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세상 많은 것이 변해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킬 것 같은 조기상 디자이너를 만났다. 자연과 하나 되는 사색의 공간을 짓다 충북 진천군 이월면 한적한 시골 마을에 외지인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저출산과 고령화, 고도화된 자본주의로 소멸 해 가는 농촌, 그 대안으로서의 농업과 주거환경의 미래를 제시하는 〈HOUSE VISION 2022_농(農)〉 전람회장. 도시에서나 만날 법한 번듯한 조형물들이 고즈넉한 풍경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전시된 공간들 아래로 저만치 떨어진 들녘에 6평 남짓한 농막(농사를 짓는 데 편하도록 논밭 근처에 간단하게 지은 집)이 서 있다. 유유자적 빼어난 자태로 ‘어떻게 살 것인가’ 자문하는 이들에게 슬며시 답을 건넨다. 조기상 디자이너가 한국적 정서와 미감을 녹여 설계한 ‘여가’의 공간이다. “내려놓고, 사색하고, 자신을 정화하는 ‘비움’의 공간입니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일부로서 자연과 동화되는, 문을 열면 완벽하게 개방돼 온몸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고, 닫으면 휴식처가 되는 가변적 공간이죠. 집이 라기보다는 옛 문인들이 연회처나 휴식처로, 탐욕을 버리는 수양의 공간으로 사용했던 정자 같은 공간이랄까요.” 근현대의 건축은 바깥 공기를 차단해 실내 온도와 습도를 안정되게 유지하도록 설계되지만, 우리 전통 가옥은 오히려 자연과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가 되는 지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는 본래 한옥이 품은 문화와 감수성을 되찾고자 주춧돌과 홍송(紅松), 한지, 진천의 숯 등 자연 소재만을 사용해 교류의 공간이자 자연을 벗 삼을 수 있는 미니멀 베이스캠프를 완성했다. 농촌에서의 삶이 보다 풍요롭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담아. 左)국가무형문화재 김창호 옹기장 이수자와 제작한 푸레옹기 차 세트 右)국가무형문화재 권영진 칠장 이수자와 제작한 한간옻칠소반 디자이너의 길, 전환점을 만나다 조기상 디자이너는 어릴 적 한옥 대목(大木)으로 일했던 할아버지가 살던 충남 서천의 시골집이 좋아 방학이 오기 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자연이 주는 느긋함, 그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사람들이 마냥 편하고 아늑했다. 그렇게 스며든 감성이 새것보다 옛것을, 트렌드보다 헤리티지를 좇는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대학에서 자동차·운송기기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요트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2007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디자인 명문 학교인 IED 대학원에서 요트 디자인을 배운 후 세계 최고 부호들의 요트를 디자인해주는 회사에 입사했다. 이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적 요트 디자인 대회인 MYDA(Millennium Yacht Design Award)에서 연이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말 그대로 탄탄대로가 보장됐지만, 2011년 그는 홀연히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의 우상이자 18년 동안 BMW 수석 디자이너를 지냈던 크리스 뱅글(Chris Bangle)이 던진 질문 때문이 었다. “당신의 나라, 한국에서 디자인의 특징은 무엇인가?” 左) 국가무형문화재 권영진 칠장 이수자와 제작한 한간옻칠소반 右)조기상 디자이너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하는 것은 사람과 자연, 사물의 균형과 공존이다. 전통공예, 가장 한국적인 통찰을 세계를 선보이다 우리나라만의 디자인 정체성, 한국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깊은 고민을 안고 가장 먼저 경북의 한 사과 농가로 달려 갔다. “정말이지 망치로 한 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이었어요. 무조 건 닥치는 대로 어떤게 가장 한국적인 건지 찾아야 했습니다. 우리 농산물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디자인과 마케팅을 통해 영세 농부와 대중 사이의 접점을 찾았고,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시작했죠.” 그렇게 지역의 특색과 스토리에 골몰했던 그는 경기 안성 에서 무형문화재 유기장인 김수영 선생을 만나면서 공예의 세계로 입문하게 된다. 이후 옹기장, 사기장, 옻칠장, 목조 각장, 각자장, 소목장 등 전통 장인들의 기술을 현대생활에 접목한 디자인으로 제품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에서도 각광 받았다. 지금까지 50명이 넘는 장인들과 협업 했고, 400여 건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파리에서 밀라노, 베를린, 뮌헨, 뉴욕, 런던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린 전시회는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일부는 현지 박물관에 소장됐다.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이야기를 오롯이 품고 있는 장인분 들이니, 시대에 맞게 전통공예를 재해석한다면 세계시장 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어느 정도 적중했고요. 물론 아직 남은 숙제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만의 생활문화와 정신문화를 어떤 스토리로, 어떻게 세계에 보여줄 것인가가 단 하나의 제 디자인 철학 입니다.” 조기상 디자이너는 현재 농산물, 음식, 전통공예, 구두, 건축, 공간 등 여러 영역에서 생산자, 제작자와 협업하며 디자인 솔루션을 찾는 ‘페노메노’ 대표이자 자체 브랜드인 아우로이(아름다운 우리 것을 아울러 이롭게)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과 자연, 사물의 균형과 공존이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일에 자신이 쏟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 정서가 제품이나 공간에 담기길 바란다. “요트를 디자인하면서 좋은 디자인은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저 역시 사람과 교감하고 사람을 풍요롭게 하는 일이 가장 즐겁습니다. 그냥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인 것 같아요.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이 제가 존경하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산처럼 후대에도 좋은 영향력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문화>문화놀이터
도둑맞은 집중력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집중하는 우리의 능력은 붕괴하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한 가지 일에 65초 이상 집중하지 못한다. 직장인들의 평균 집중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요한 하리는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분야를 주도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을 만나기 위한 대장정을 떠났다. 그리고 그동안 이 주제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음을 발견했다. 우리는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것이 흔히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대해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개인의 실패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집중력 문제가 현대 사회의 비만율의 증가와 유사하다고 설명한다. 정크푸드를 중심으로 한 식품 공급 체계와 생활 방식의 변화가 비만율 증가를 만든 것처럼, 집중력 위기의 광범위한 증가도 현대 사회 시스템이 만들어낸 유행병과 같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인간의 주의력을 빼앗는 꼼수를 발견한 실리콘밸리의 반체제 인사, 강아지에게 ADHD를 진단한 수의사, 심각한 집중력 위기에 빠진 리우의 빈민가, 놀라운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집중력을 회복한 뉴질랜드의 한 회사까지 종횡무진한다. 그리고 이러한 광범위한 집중력 위기에 수면의 부족, 독서의 붕괴, 테크 기업들의 주의력 조종과 약탈 등 12가지 원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잦은 멀티태스킹부터 불충분한 수면까지 너무 많고 적은 요인들은 어떻게 우리의 집중력을 빼앗아가는가 우리는 어떻게 집중력을 도둑맞고 있을까. 저자는 집중력을 빼앗아가는 도둑들을 ‘너무 많아서 문제인 것들’과 ‘너무 적어서 문제인 것들’로 나누어 설명한다. 멀티태스킹,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과각성 상태, 테크 기업의 전방위적인 감시와 조작은 너무 많아서 문제인 것들이고, 수면 시간과 소설 읽기 경험, 몰입의 체험, 영양가 있는 음식은 너무 적어서 문제인 것들이다. 바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고 있는 멀티태스킹의 문제를 살펴보자. 사람들은 쏟아지는 일을 완수하기 위해 동시에 여러 개의 창을 띄워놓고 이 창에서 저 창으로 넘어가는 멀티태스킹을 수시로 실행한다. 하지만 이 방식은 정말 효율적일까? 우리가 잦은 멀티태스킹을 하는 동안 뇌는 과제를 바꿀 때마다 재설정되어버린다. 여러 일을 빨리 처리하기 위해 욕심내는 사이, 오히려 당신의 집중력과 작업 속도는 이미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만연한 스트레스와 과각성 상태도 집중력을 심각하게 빼앗아간다. 만약 화가 난 곰 한 마리가 매일 우리를 공격한다고 가정해보자. 곰이라는 명백한 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우리 뇌는 늘 위험 요소를 탐색하며 경계하는 ‘과각성 상태’에 돌입한다. “과각성은 본질적으로 가는 곳마다 곰을 찾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초점은 잠재적 위험의 단서에 맞춰져 있어요. 현재 일어나는 일을 느끼거나, 배워야 할 수업을 듣거나, 해야 할 일을 하는 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요.” 곰을 경계하듯이 우리는 여러 위험을 경계하며 살면서 정작 집중해야 할 곳에는 마음을 두지 못하고 있다. 부족한 수면 시간은 집중력을 훔쳐가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서는 일종의 ‘청소’가 벌어진다. 뇌척수액이 낮 동안 머릿속에 쌓인 독성 단백질을 청소하는, 일명 ‘브레인워싱’을 부지런히 실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잠을 자지 못한 사람들의 기억력 수행 능력은 20퍼센트에서 30퍼센트 감소하며, 이 시간이 길어지면 술에 취한 것만큼 인지 능력이 손상된다. 음식은 어떨까? “우리는 당 떨어진다”라고 말하며 짧고 굵게 집중하기 위해 설탕과 탄수화물이 잔뜩 든 간식을 먹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처럼 값싸고 형편없는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선 혈당이 치솟았다가 급격히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현상이 발생한다. “BMW 미니Mini에 로켓 연료를 넣는 것과 마찬가지” 상태가 되는 것이다. 부족한 수면과 영양은 우리를 제대로 집중할 수 없는 컨디션으로 만든다. 이 밖에도 남발되는 ADHD 진단, 충분하지 못한 딴생각할 여유 등 저자는 우리가 어떤 과정을 통해 집중력을 빼앗기는지, 그리고 어떤 원인들이 우리를 그렇게 몰아가는지를 전 세계의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자신이 직접 참여한 실험 등을 통해 소개한다. 집중력 위기는 ‘사회적 유행병’이다 개인을 탓하는 걸 넘어 시스템을 향한 강력한 반격을 펼치다 사람들이 이토록 광범위하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집중력을 빼앗기고 있다면 지금의 집중력 위기를 과연 개인 차원의 문제로만 볼 수 있을까? 우리는 그동안 산만함의 원인을 개인의 문제로 여기는 문화 속에 살아왔다. 참을성과 의지, 노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집중력 위기를 겪는다고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지금의 집중력 위기가 거대한 ‘사회적 유행병’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집중력 문제의 증가를 비만율의 증가로 비유해 설명한다. 50년 전 서구 세계에서 극히 드물었던 비만은 식품 공급 체계가 정크푸드로 대체되며 신체의 변화로 이어지고 생활 방식의 변화가 신체의 변화를 낳아 비만이 더 이상 의학적 유행병이 아니라 사회적 유행병이 되었듯, 집중력 문제도 이와 유사한 형태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회적 유행병을 해결하기 위해선 우리가 개인적 노력뿐 아니라 사회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수많은 명백한 신호들이 있었음에도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은 결과 우리는 기후위기라는 전례 없는 재앙을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21세기 인류가 겪는 집중력 문제도 이대로 방치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회 전체의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전 세계의 집중력이 타들어가는 와중에 우리는 자신을 탓하고 자기 습관을 바꾸라는 말을 듣고 있다.” 집중력 문제 최전선에 있는 전 세계 전문가들의 경고 “우리는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잃을지도 모른다” 책을 읽고 싶지만 소셜미디어 알람이 우리를 끌어당기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 해도 상사가 보낸 메시지가 있을까 싶어 초조한 마음으로 이메일을 계속 확인하게 된다. 잠시 멈춰 생각할 수 있는 고요함이 사라질수록 우리는 점차 삶에서 길을 잃고 만다. 우리는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런 “물살을 거슬러 헤엄쳐야 한다.” 집중력 저하는 문제해결 능력의 저하로도 이어진다. 트위터와 스냅챗을 오가느라 주의력을 박탈당한 시민들은 지나치게 단순한 권위주의적 해결책에 이끌리기 쉽고, 그러한 해결책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 또한 높다. 이는 곧 민주주의, 그리고 사회 전체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희망은 있다. ‘집중력의 위기는 인간이 만든 것이며, 우리의 힘으로 다시 없앨 수 있다’는 것. 방대한 양의 자료 조사와 신경과학자와 사회과학자, 철학자를 넘나드는 인터뷰는 집중력 위기에 관한 다양한 관점과 가장 유력한 증거를 제시한다. 오랜 시간 집중력을 ‘가장 건조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선인장’처럼 당연시해왔다면, 이제는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말라죽을 난초’처럼 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주 4일제가 필요하다” 집중력을 회복하기 위한 대담한 해결책 우리가 어떻게 집중력을 빼앗기는지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전개한 저자는 집중력을 되찾기 위한 방법으로 “세 가지 거대하고 대담한” 목표를 제안한다. 감시 자본주의를 금지하고, 주 4일제를 도입해야 하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어린 시절을 되찾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들은 지금의 우리에겐 도달하기 어렵고 막연한 대안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인간종의 위기”인 집중력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거대한 시스템에 맞설 조직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저자는 “집중력을 되찾기 위한 운동”이 집중력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단단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싸우기로 마음만 먹는다면 이 싸움은 생각보다 승산이 있다고 강조한다. “나는 우리가 이제 선택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집중력을 소중하게 여기는가? 깊이 사고하는 능력이 우리에게 중요한가? 우리 아이들이 집중력을 기르기를 바라는가?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집중력을 되찾기 위해 싸워야 한다. 한 정치인의 말처럼, 싸우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이 책 《도둑맞은 집중력》은 집중력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재설정을 요구하며 시스템을 향한 대담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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